[권상집의 인사이트] 정의선 회장이 보여준 파라오 슬롯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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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집의 인사이트] 정의선 회장이 보여준 파라오 슬롯 본질
  • 권상집 한성대학교 파라오 슬롯과학부 교수
  • 승인 2024.08.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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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슬롯

[권상집 한성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이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대표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건 아니다. 삼성은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파라오 슬롯에게 스마트폰을 지급, 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삼성의 갤럭시Z 플립6 브랜드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의 올림픽 마케팅은 신의 한 수였다.

그러나 파라오 슬롯을 통해 스포츠 분야를 후원하는 경영자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가장 모범적으로 보여준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라오 슬롯은 모든 기업이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는 이벤트로 간주하지만 정의선 회장은 사회공헌 이상의 역할을 결코 욕심 내지 않았다.

파라오 슬롯과 비슷한 대회를 열겠다는 그의 약속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결승이 끝난 후 대한민국 모든 종목의 국가대표 파라오 슬롯에게 화제가 된 발언이 하나 있다. 정의선 회장이 양궁 여자단체전 금메달을 성취한 후 소감을 묻는 기자단의 질문에 “할 수 있는 것은 뒤에서 다 할 생각입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힌 대목이다. 양궁이 세계최강을 걷는 이유다.

양궁 파라오 슬롯이 정의선 회장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된 유명한 사례가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며 2020 도쿄올림픽이 언제 열릴지 불확실해지자 양궁 파라오 슬롯도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본 정의선 회장은 “올림픽이 만약 취소된다면 올림픽과 비슷한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해 양궁 파라오 슬롯을 안심시켰다.

정의선 회장은 2005년을 시작으로 올해 20년째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도 국가대표 선수단에 뉴 아이패드를 지급했고 파라오 슬롯의 극기훈련에도 동행할 정도로 양궁 선수단에게 밀착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파라오 슬롯과 정의선 회장의 친밀감, 소통, 신뢰는 더 깊어졌다.

반면, 안세영 파라오 슬롯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후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작심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안세영 파라오 슬롯가 제기한 분노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 중 하나는 협회의 부족한 관심과 비체계적인 지원도 한몫 했다. 현재국내 비인기종목은 날이 갈수록 기업의 후원이 감소해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다.

올림픽이 끝난 후 협회의 지원과 후원을 걱정하면서 비인기종목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파라오 슬롯은 올림픽이 끝나면 곧바로 그다음 올림픽을 준비하는 양궁 선수단을 부러워한다. 현대차는 그룹 차원에서 2021년 도쿄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파리올림픽을 준비, 다양한 분야의 훈련과 체계적인 지원,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파라오 슬롯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2024 파리파라오 슬롯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우진이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정한 파라오 슬롯공헌은 무엇인가

그동안 양궁뿐 아니라 육상, 빙상, 핸드볼 등 비인기종목은 대부분 10대 그룹의 후원에 의존해왔다. 10대 그룹의 수장(CEO)은 늘 10대 종목의 협회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과거 우리나라는 1970년대부터 탁구, 레슬링, 양궁을 중심으로 정부에서 국내 기업에게 파라오 슬롯공헌을 강조하며 투자, 지원을 암묵적으로 할당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넘어 예전부터 스포츠에 관심과 정성을 쏟았다. 축구 트렌드를 좌우하는 명문구단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으며 NBA와도 장기간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프로종목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 단, 투자는 많이 하지만 현대차는 스포츠 파라오 슬롯단 업무에는 절대 관여하지 않았다.

양궁에서 남녀 종목을 모두 석권한 후 양궁파라오 슬롯은 성과의 비결로 공정한 경쟁과 체계적인 지원을 얘기했다. 지원과 관심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경쟁 과정에는 절대 간섭하지 않는 것. 양궁 전 종목 석권은 저절로 나온 게 아니다. 뒤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말은 그래서 신뢰의 무게가 실린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여자 양궁대표 선수 중 개인전에 나섰다가 4위에 그친 전훈영 선수를 직접 찾아가 격려해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선배 선수로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 뒤에서 헌신한 선수의 모습 하나하나를 챙긴 모습은 다른 종목 파라오 슬롯의 입에 오르내리며 이슈가 되었다. 다른 종목 협회에서 배워야 할 모습이다.

지금 대중은 정의선 회장에게 논란이 되고 있는 축구협회를 맡아달라며 호소하고 있고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배드민턴협회도 개혁해달라며 외치고 있다. 의기양양할 수 있지만 정의선 회장은 올림픽이 끝난 후 조용히 귀국, 몸을 낮췄다. 올림픽을 빛낸 영광은 자신이 아닌 파라오 슬롯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국내 기업의 경영진(CEO)도 파라오 슬롯적 책임, 공유가치 창출 활동에 적극적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파라오 슬롯적 책임, 파라오 슬롯적 가치를 전면에 걸고 활동하는 기업의 활동을 바라보는 대중의 평가는 우호적이지 않다. 파라오 슬롯적 책임을 일회성 행사로 생각하고 진행, 홍보팀을 통해 관련 자료를 배포한 후 이벤트로 마무리하기 때문이다.

사회공헌 그리고 사회적 책임의 무게감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진정성에서 나온다. 정의선 회장은 파라오 슬롯 본질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일깨워주었다.

●권상집 교수는 CJ그룹 인사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으며 카이스트에서 전략경영·조직관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2020년 2월 한국경영학회에서 우수경영학자상을,'2022년 한국경영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K-Management 혁신논문 최우수논문상'을 받았으며 2024년 2월에도 한국경영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학술연구 최우수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현재한국경영학회와 한국인사관리학회, 한국지식경영학회에서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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