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불안에 할인행사 물건 수급 우려도
"수급 문제 없으며 앞으로도 행사와 PB슬롯 머신 사이트 판매 이어갈 것"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국내 대형마트 3사 중 한 곳인 슬롯 머신 사이트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슬롯 머신 사이트는 최근까지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최대 반값 할인하는 ‘홈플런’ 행사와 가성비 PB상품(자체 브랜드)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와 기업슬롯 머신 사이트으로 인한 협력사 불안으로 초저가 전략 계속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슬롯 머신 사이트는 지난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같은 날 서울회생법원은 슬롯 머신 사이트가 신청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슬롯 머신 사이트는 “최근 공시된 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하락으로 자금 관련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이번 회생절차 신청은 사전 예방적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슬롯 머신 사이트의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D’로 하향 조정했다. 슬롯 머신 사이트의 금융부채는 약 2조원 수준이며 지난해 11월까지 3분기 가결산 기준 적자도 1571억원이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된다. 슬롯 머신 사이트에 따르면 협력사와의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되고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며 영업도 정상적으로 이어간다.
현재까지 물품 대금 지급 지연 등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수익성 악화와 협력사 불안으로 초저가 할인 행사 제품의 수급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금 경색 우려로 협력사가 대금 정산을 확신하지 못하면 슬롯 머신 사이트 공급이 어려워 공격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슬롯 머신 사이트 관계자는 “거래 중단을 한 협력사는 없고 납품 대금도 100% 지급된다”며 “앞으로도 반값할인 행사와 PB제품 판매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슬롯 머신 사이트는 기업회생 돌입에도 불구하고 창립 28주년 기념 할인 행사 '홈플런 이즈 백'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동안 삼겹살과 목심 100g을 790원에 파는 등 초저가 할인 행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슬롯 머신 사이트에 따르면 신규 회원은 약 7만명 이상 증가했고 초기 물량이 완판됐다.
지난달엔 ‘심플러스 메가 PB 선언’ 행사를 진행했다. ‘심플러스’는 식품과 비식품 PB상품을 아우르는 슬롯 머신 사이트의 ‘메가 PB’ 브랜드로 배추김치(1.9kg)'1만990원, 캡슐커피 2종(10T)'을각 2990원에 파는 등합리적 가격이 장점이다.
한편 CJ푸드빌과 CGV, 신라면세점 등 기업들은 상품권 변제 지연 가능성 차단을 위해 슬롯 머신 사이트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
슬롯 머신 사이트 관계자는 “상품권은 회생절차에 따라 거래가 제한되는 금융채권이 아닌 상거래채권이기에 기업회생 개시에 따라 거래에 제한이 생길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슬롯 머신 사이트 채널에서 사용되는 상품권 매출이 전체 96%고 제휴사 매출은 4% 미만”이라며 “슬롯 머신 사이트에서 정상적으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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