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슬롯사이트,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 매력 높아졌다는 분석 나와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정품 슬롯사이트와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폭이 상당하다. 정품 슬롯사이트와 엔비디아는 그간 나스닥 시장을 주도해온 대표적인 주식으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가파른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나스닥 지수를 조정 장세로 이끈 주범이 됐다.
특히 정품 슬롯사이트와 엔비디아의 경우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들을 일컫는 '서학개미'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종목이어서 향후 추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정품 슬롯사이트·엔비디아,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사랑받는 해외주식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2024년 3월 8일부터 2025년 3월 7일까지 최근 1년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 정품 슬롯사이트와 엔비디아다. 최근 1년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정품 슬롯사이트 주식을 256억9392만달러 매수했고, 엔비디아 주식은 230억4644만달러 규모를 사들였다. 개별 종목 매수 결제 금액 기준 1위, 2위를 정품 슬롯사이트와 엔비디아가 나란히 차지한 것이다.
이같은 흐름은 올해 들어서도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 1월 2일 이후 3월 7일까지 매수 결제 금액 기준 1위 종목은 정품 슬롯사이트로, 국내 투자자들은 총 59억9734만달러 규모를 매수했다. 엔비디아 주식은 36억8551만달러를 매수, 매수 결제 금액 기준 2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매수 결제 금액에서 매도 결제 금액을 뺀 순매수 결제 금액 기준으로 보더라도 정품 슬롯사이트가 1위(15억7564만달러)이며, 팔란티어(2억9201만달러)에 이어 엔비디아는 3위(2억621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정품 슬롯사이트에 대한 목표주가 잇따라 하향조정
정품 슬롯사이트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정치 행보와, 정품 슬롯사이트의 유럽 내 판매 급감 소식이 주가에 상당한 악재로 작용했다.
정품 슬롯사이트 주식은 머스크 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친밀한 관계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지난해 12월 18일 주가가 한 때 488달러까지 치솟았으나, 7일 기준 262.67달러까지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는 7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인데, 이는 정품 슬롯사이트 상장 이래 최장 기간 주간 하락세다. 정품 슬롯사이트 핵심 사업에서 부진한 성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데다, 머스크 CEO의 정치 활동에 대한 반발, 그리고 유럽과 중국, 미국 일부 지역에서의 정품 슬롯사이트 차량 판매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정품 슬롯사이트에 대해 다소 신중한 태도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정품 슬롯사이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90달러에서 38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신차 판매 감소와, 정품 슬롯사이트의 저가 모델에 대한 세부 업데이트 부족 등을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미국과, 유럽 및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을 목표주가 조정의 배경으로 삼았다.
베어드는 지난 5일 밤 정품 슬롯사이트를 '새로운 약세 종목'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는 정품 슬롯사이트 주식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베어드 애널리스트 벤 칼로는 "정품 슬롯사이트가 모델 Y 새 버전 생산을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것이 정품 슬롯사이트의 1분기 출하대수 전망치 달성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에상했다.
이어 "머스크의 정치 활동은 수요 측면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지적했다.
CNBC는 이를 언급하며,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의 정치 개입이 정품 슬롯사이트에 얼마나 많은 압박을 가하고, 얼마나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려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월20일 취임한 이후 정품 슬롯사이트 관련 시설에서 최소 12건의 폭력 행위가 발생했다. 이는 머스크가 국내외 정치에 과도하게 개입하면서 머스크 및 정품 슬롯사이트에 대한 반감이 고조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정품 슬롯사이트 강세론자들은 머스크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글로벌 정서에 직면해 궁지에 몰리게 됐다"며 "(우리를 포함한) 정품 슬롯사이트 강세론자들에게는 중대한 시험의 순간이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와의 친밀한 관계는 정품 슬롯사이트가 자율 주행과 관련해 간소화된 연방 규제를 얻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트럼프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이 머스크와 정품 슬롯사이트에는 가장 잘 한 일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품 슬롯사이트, 최근 시총 1조달러 증발...밸류 매력 커졌다는 평가도
정품 슬롯사이트 또한 최근 빠르게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정품 슬롯사이트 주가는 지난 1월7일 153.13달러까지 치솟았고, 한 때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연초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중국 딥시크 등장에 크게 흔들렸던 정품 슬롯사이트 주가는 이후 성장 둔화 우려, 블랙웰의 공급 지연 문제, 미 정부의 일부 국가에 대한 AI칩 수출 제한 등이 악재로 작용, 빠르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에 지난 7일 종가는 112.69달러에 그쳤다. 시가총액은 2조7000억달러 수준인데, 이는 1월7일 사상 최고가 당시의 시총 대비 1조달러 적은 수준이다. 두 달 만에 시총 1조달러가 증발한 셈이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스테이시 라스곤은 "지금까지 정품 슬롯사이트에게는 힘든 한 해였다"며 "주가는 성장 둔화에 대한 공포, 공급망 불안, 관세 및 규제 위험 폭풍 등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세로 인해 오히려 정품 슬롯사이트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급락세가 지속되면서 30배였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3배로 낮아졌다. 2022년 이후 밸류에이션 저점권인 23~24배에 도달한 것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실적 개선 방향성이 유효하다면 정품 슬롯사이트는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며 "23배 수준은 트레이딩 측면에서 비중을 늘려가도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110달러 전후가 주요 지지권으로, 박스권 하단이자 전 저점권"이라며 "1차적으로는 120달러, 그 다음은 125달러 돌파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후파이낸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주가 하락세로 인해 정품 슬롯사이트 주식은 매우 저렴해 보인다"며 "특히 AI칩에 대한 수요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아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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