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미국의 2월 파라오 슬롯 경기가 확장세를 지속하며 전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파라오 슬롯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5를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1월의 52.8에서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스티브 밀러 ISM 회장은 "파라오 슬롯 PMI가 48.6을 웃돌면 미국 경제 전반이 확장 국면에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를 고려하면 2월 수치는 미국 경제가 5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파라오 슬롯 PMI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7개월 중 54개월 동안 확장세를 유지해왔다.

하위 지수 중에서는 기업 활동 지수가 54.4를 기록하며 1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신규 주문 지수는 52.2로 직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고용 지수는 53.9로 1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

가격 지수는 62.6으로 1월과 비교해 2.2포인트 상승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졌다.

ISM은 2월 파라오 슬롯이 농업, 숙박 및 음식 서비스, 금융 및 보험, 보건 및 사회복지 등 14개 산업의 성장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밀러는 "2월 수치는 지난 12개월의 평균 파라오 슬롯 PMI 52.5보다도 1포인트 높았다"며 "파라오 슬롯 PMI를 구성하는 4가지 핵심 하위 지수는 2월까지 석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는데 2022년 5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다른 집계 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2월 파라오 슬롯 PMI도 51을 기록하며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 49.7을 웃돌았으며 앞서 발표한 파라오 슬롯 예비치 49.7도 넘었다.

향후 파라오 슬롯 업황에 대한 전망은 어둡다고 S&P글로벌이 분석했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최종 PMI 수치는 이전에 발표된 예비치보다 개선됐지만 지난해 말의 활황과 비교하면 여전히 파라오 슬롯 부문 사업 환경은 우려스러울 정도로 약하다"며 "올 들어 현재까지 생산 증가율은 크게 둔화했고 12월의 급격한 확장세는 2월 들어 실망스러울 정도로 저조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파라오 슬롯 제공업체들은 수요 성장 둔화의 징후와 함께 새로운 행정부의 정책이 어떤 영향을 줄지 불확실해한다"며 "생산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낮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