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희 도보기행 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 올해는 더디오나 싶었던 봄이 갑작스레 성큼 다가왔다 내년을 기약하며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봄을 알리는 벚꽃을 보며 즐기기가 끝날 즈음 산에는 산벚꽃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3년전4월충청남도 금산에 있는 보곡산으로 산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 트레킹을 갔었다. 보곡산은 우리나라 산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 자생지로 유명한 곳이다. 찾아갔던 날 가로수에 있는 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은 다 떨어져 붉은 꽃받침만 남아있었고, 산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도 군데군데 지각생 몇 그루만 남아있었다. 3년이 흐른 후 어느새 왔다가 지나가는봄의 향연을 보고 싶어 보곡산에다시 찾아갔다.
출발하는 날은 구름과 미세먼지로 쾌청한 날씨가 아니어서 아쉬웠다.이른 아침 기온도 낮아 일교차가 상당하다는 것도 실감이 났다.
나무의 연초록 새잎은 새로운 생명력을 내뿜고 있었고, 높은 산은 연붉은 파스텔 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계절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목련, 개나리, 진달래, 복숭아꽃도 함께 피어 꽃 대궐을 이루고 있었다. 보곡산으로 들어가는 도로만 걸어도 봄의 꽃들에 취할 정도였다.
자진뱅이 마을 뒤로 보곡산을 돌아볼 수 있는 자진뱅이길로 들어갔다. 아직 본격적인 농사는 시작 전이었다. 자진뱅이길 양쪽에는 하얀 냉이꽃, 노랑 꽃다지꽃, 안개꽃을 닮은 봄맞이꽃, 보라색의 산까치꽃, 붉은 분홍의 광대나물 등 작은 풀꽃들이 지천으로 피어있었다. 활짝 피어있는 복숭아꽃은 봄 산에 화려함을 더해주었다.
산속에서 여러 나무와 경쟁하면서도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산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이다. 왕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보다 꽃송이가 작고 돋아나기 시작한 잎과 함께 핀다.왕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처럼 화려하지 않아 산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을 가까이 보면 예쁘다는 말들을 아낀다.
산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은 가까이 보는 것 보다 거리를 두고 보아야 아름답고 예쁘다. 새잎의 연초록 나뭇잎과 왕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 복숭아꽃, 소나무 등 주변의 나무들과 어우러져야 산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의 아름다움이 발산된다.
자진뱅이길을 어느 정도 걸어 양지쪽으로 오니 귀여운 제비꽃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주위를 보니 산비탈에 많이 피어있었다.
보곡산을 찾는 이들은 나무에 피어있는 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을 보느라 땅에는 시선을 잘 주지 않는다. 그래도 풀꽃들은 묵묵히 제 할 일을 하고 있다.
현호색, 양지꽃, 남산제비꽃, 고깔제비꽃 등이 보였다. 피기 시작하는 산괴불주머니가 있고, 길가 풀숲에 작고 여린 모습의 솜다리도 얼굴을 보였다.
'보이네요 정자' 근처 마른 풀밭과 산비탈에 조그만 하얀 솜나물이 무리 지어 피어있었다. 이렇게 무리를 이루어 피어있는 솜나물은 처음 만났다. '보이네요 정자'에는 많은 사람이 꽃구경하면서 음식을 먹는 장소로 이용 중이라 다리 쉼을 못하였다.
시작하여 계속 걸어왔던 자진뱅이길을 벗어나 '보이네요 정자'에서 나비 보존 센터가 가까이 있는 등산로로 향하였다. 등산로가 길지는 않았지만 올라가고 내려가는 곳에 경사가 있었다.
봄이 되면서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하여 밟혀 부서지는 낙엽의 소리가 컸다.아직 새로운 풀이 나지 않은 곳은 마른 풀이 많았다.어느 때보다 산불을 조심해야겠다.
내려가는 길에 가시덤불이나 풀숲에 피어있는 연보라색 제비꽃은 더욱더 예뻐 보였다. 참취도 싹이 올라오고, 윤기 있는 잎을 자랑하는 무릇 무리가 보여 채취하여 나물로 먹고 싶은 충동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노루발풀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 길은 야생화가 자라기 좋은 곳인가 보다.
소문대로 보곡산은 산카지노 슬롯 머신 하는 법이 많은 곳이다. 절정인 시기에 오면 좋겠으나, 시기가 조금 이르거나 조금 늦어도 봄이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답다.
자진뱅이길은 가파른 오르막이 없는 임로라 가볍게 걸으면서 여러 가지 형형색색의 봄 산을 만끽할 수 있다. 자진뱅이란 이름은 자잘한 논들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서울에서 3시간을 달려와서 보곡산만 걷고 올라오는 것이 아쉬웠다.걷기도 빨리 끝나 이곳에서 30~40분 거리에 있는 금산 홍도마을의 홍도화를 덤으로 보고 왔다.
이 곳에는 진한 붉은색의 홍도화만 있으니 순간이동으로 낮선 마을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활짝 핀 꽃도 있었지만, 꽃봉오리도 많아 주말부터 셋째 주 주 중이면 활짝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홍도화는 도로에 가로수로 조성 되어있어 자동차 안에서 보는 색다른 즐거움도 있다, 마을에는 홍도화 동산도 있어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다.
보곡산에 왔거나 이쪽으로 오는 일이 있다면 잠깐 시간을 내어 홍도화를 보고 가는 여유를 가져보면 봄날을 즐기기 좋다.갈수록 기간이 짧아지는 봄날을 붙잡고 싶다.
▶트레킹 일시 : 2024년 04월 10일 (수)
▶트레킹 장소 : 충남 금산 보곡산 자진뱅이길
▶트레킹 코스 : 1. 보곡산 : 자진뱅이 마을 ~ 자진뱅이길 ~ 봄처녀 정자 ~ 보이네요 정자 ~등산로 ~ 주차장
2. 금산 홍도마을 홍도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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