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완화 및 불안심리 진정에 반등 나설 듯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23일 국내증시는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미 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한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한 안도감에 3대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미국 임시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을 완료하면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레벨 다운 이유가 약화됨에 따라 기술적 반등 국면 진입이 예상된다"며 "산타랠리, 연말 기대가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소한 유종의 미는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확실성 완화, 불안심리 진정에 12월 수급 계절성과 연기금 비중확대 기조가 맞물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피 2400선 초반에서 비중확대, 2400선 이탈시 적극 매수 전략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이번주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인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수 있으나,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주요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장 및 차주 폐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전반적인 거래가 활발하지 않을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26일 배당기준일, 27일 배당락 일정을 소화하면서 일시적인 수급 및 주가 변동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같은 연말 거래 부진 및 배당락 이벤트는 단기 영향력만 행사하는 재료가 될 뿐 현 시점에서는 매크로 및 밸류에이션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중 달러 인덱스 및 달러·원 환율 급등세도 진정될 여지가 있어 보이고, 저가 매수 유인도 여전히 높은 만큼 이번주 국내증시는 휴장 및 배당락 이벤트발 수급 변동성에도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베이스 경로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98.02포인트(1.18%) 오른 4만2840.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3.77포인트(1.09%) 오른 5930.8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9.83포인트(1.03%) 오른 1만9572.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물가지표에 대한 안도감 속에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08달러(0.12%) 오른 배럴당 69.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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